세계최대 게임박람회 LA게임엑스포 'E3' 개막

  • 입력 2003년 5월 15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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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게임쇼 ‘E3’의 엔씨소프트 부스. 한국 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이 전시부스에서 엔씨소프트의 주요 게임 캐릭터들이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게임쇼 ‘E3’의 엔씨소프트 부스. 한국 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이 전시부스에서 엔씨소프트의 주요 게임 캐릭터들이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세계 최대의 게임 박람회 ‘E3’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14일(현지시간) 개막했다.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는 미국 IDSA(Interactive Digital Software Association)가 주최하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문 박람회. 1995년 처음 시작했으며 9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MS), 일렉트로닉아츠(EA), 블리자드, 엔씨소프트, 액티비전 등 70여개국 4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올여름 이후 내놓을 작품 100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개막일인 14일에는 4만여명의 바이어 게임개발자 투자자 관람객 취재진이 몰려들었으며 주최측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모두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행사는 업계 전문가들이 정보를 나누는 ‘컨퍼런스’와 관람객들에게 새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액토즈소프트의 권용주 팀장이 일본 레드엔터테인먼트사 야수아키 나오시 사장과 ‘아시아의 게임 보물’을 주제로 15일 아시아 게임시장에 대해 강연한다.

엔씨소프트는 한국 업체로는 최대 규모인 337평의 독립부스를 열고 리니지2, 길드워, 샤이닝로어 등 북미지역에서 선보일 게임 6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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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는 웹젠도 56평 규모의 독립부스를 열었으며 15일에는 태국의 게임 업체 뉴에라와 온라인게임 뮤(Mu)의 태국 수출 양해각서를 맺는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설치한 300여평 규모의 한국공동관에는 JC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 22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올해에는 작년보다 100만달러 정도 늘어난 600만달러(약 71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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