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연구소 124개소 IT-전기전자 49곳 최다

  • 입력 2003년 1월 19일 19시 15분


코멘트
외국기업들이 한국에서 운영하는 연구소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정보통신 및 전기전자업종과 화학업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에 운영중인 외국기업 부설연구소와 연구개발 전담부서는 124개로 이 가운데 40개가 2000년 이후 설립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과 전기전자 분야가 49개(39.5%)로 가장 많았고 화학 41개(33.1%), 기계 21개(17.0%), 기타 13개(10.4%) 등이었다.

산기협측은 “특히 외국기업들은 최근 들어 한국의 기술수준과 제품 경쟁력이 높은 정보통신과 전기전자 등에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 연구 조직을 세운 외국기업은 대기업이 39개인 반면 중소기업이 85개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8개로 가장 많고 유럽 46개, 일본 20개, 기타 10개 등이었다.

국내에 연구소를 두고 있는 주요 외국기업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 모토로라 IBM 듀폰 오라클 하니웰 다우코닝 △독일의 지멘스 바이엘 보쉬 바스프 △스웨덴의 볼보 △핀란드의 노키아 △일본의 후지제록스 △벨기에의 머큐리 등이다.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