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3일 설 성수기를 앞두고 급격히 오르고 있는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날 수산물 성수품 수급 및 물가안정대책’을 내놓았다. 해양부는 우선 17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조기 466t, 명태 1198t, 오징어 1650t 등 모두 4만6396t의 수산물을 시장에 공급, 평상시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산물이 시장이 나오도록 할 방침이다. 또 사재기 등 유통질서 문란 행위를 막기 위해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물가지도 단속반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김승호(金勝鎬) 해양부 유통가공과장은 “지난해말 40㎝짜리 명태 가격이 마리당 2778원으로 2001년 말보다 28.6%나 오르는 등 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해양부는 정부가 비축한 수산물 방출량을 늘리는 한편 냉동 수산물을 많이 보관하고 있는 민간업자들에게도 출하를 독려할 방침이다.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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