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스포츠' 특소세 환급

쌍용자동차 ‘무쏘스포츠’를 산 고객들은 이미 낸 특별소비세만큼의 금액을 이르면 이달 중순 되돌려 받는다.

쌍용차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2일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소세를 되돌려받는 고객은 1724명으로 차량 가격에 따라 1인당 300만∼400만원씩을 받는다.

채권단 관계자는 “정부가 이달부터 무쏘스포츠에 대한 특소세를 면제하기로 했다”면서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이미 차를 산 고객에게 돈을 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국세심판원에 무쏘스포츠 특소세 부과에 대한 심판청구를 제기, 고객에게 돌려준 금액을 정부로부터 받아낼 방침이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