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과정 150명 설문]'존경하는 CEO' 이건희회장 1위

  • 입력 2002년 11월 27일 17시 39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경영학석사(MBA) 과정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최고경영자(CEO)상을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는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 해외에서는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 회장이 리더십, 인재육성 중시, 미래 예측력과 전략적 사고, 조직 관리력 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 회장 다음으로는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안철수 안철수연구소장, 고 이병철 전 삼성 회장, 김정태 국민은행장, 고 정주영 현대 회장, 고 유일한 유한양행 회장, 서두칠 이스텔시스템즈 사장 등이 올랐다. 정문술 전 회장은 부(富)의 사회환원 및 정직성, 안철수 사장은 도덕적 투명경영과 성실성 전문성 등이 존경할 만한 점으로 꼽혔다.

해외 CEO 중에는 웰치 전 GE회장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의 지지를 받았다. 학생들은 그의 리더십, 추진력, 체계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결단력 및 위기 관리능력 등을 높이 샀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휴렛과 데이비드 팩커드 휴렛팩커드(HP) 공동창업자, 칼리 피오리나 HP회장, 마이클 델 델컴퓨터 회장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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