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급속 증가…올 1만5000대 넘어설 듯

  • 입력 2002년 7월 11일 18시 41분


올 한해 수입차 판매량(등록 기준)이 1만5000대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2005년엔 3만7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1일 올해 수입차 등록대수가 1만5550대로 지난해에 비해 83.3% 늘어나고 2003년 2만2876대, 2004년 3만128대, 2005년 3만7690대로 급증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BMW와 도요타, 벤츠 등 소위 ‘빅3’의 점유율이 이들 업체 간 경쟁으로 지난해 57.5%에서 2005년 68%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협회는 한국 진출 2년 만에 업계 2위로 올라선 도요타가 2005년부터는 1위 BMW까지 제칠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협회는 “수입차 전체와 업체별 판매증가율, 각 업체의 판매전략 및 판매차종 등을 종합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수입차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4월 자체적으로 판매 전망치를 발표하고 올해 1만1750대, 2003년 1만6438대, 2004년 2만1013대, 2005년 2만5938대로 내다봤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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