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노출의 계절…미용가전 아이디어 "톡톡 튀네"

  • 입력 2002년 4월 18일 19시 46분


본격적인 노출 시즌을 앞두고 젊은 여성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멋쟁이를 위한 아이디어 미용가전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털을 제거하라〓여성들의 은근한 고민 중 하나는 겨드랑이, 팔, 종아리 등 노출이 많은 신체 부위의 털이다. 조금만 나도 신경이 무척 쓰인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는 여성용 면도기가 요즘 부쩍 잘 팔리고 있다.

아예 모근(毛根)을 뽑아버리는 ‘모근 제거기’도 시장에 나왔다. 한번 사용하면 3∼4주 정도는 털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피부 통증을 줄이면서 모근을 제거한다. 가격은 6만∼16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속눈썹을 정갈하고 곧게 위로 올려주는 ‘눈썹 정리기’와 ‘남성용 코털 제거기’는 여름뿐만 아니라 사철 꾸준히 팔리는 제품. 유명 브랜드는 3만∼4만원 안팎, 일반 제품은 통상 1만원이면 장만할 수 있다.

▽피부와 각선미를 위해〓모공에 박힌 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하는 ‘피지 제거기’도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 제품. ‘내셔날’ 제품이 2만6000∼5만2000원, ‘유닉스’ 제품이 6만원선.

한때 탤런트 김남주의 쭉 뻗은 종아리를 부각시킨 광고로 눈길을 끌었던 전동 ‘종아리 마사지 기기’인 ‘세븐 라이너’도 잘 나가는 제품.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26만원 안팎에 팔리고 있다.

또 초의 주성분인 파라핀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파라핀 배스’(13만원 안팎)나 ‘안면 스팀 사우나기기’(5만원 안팎)도 여름이 다가오면서 찾는 이들이 늘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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