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매장은 벌써 여름…샌들-수영복 등 기획선 풍성

  • 입력 2002년 4월 18일 19시 03분


도우미가 올 여름 유행할 의류를 입어보고 있다
도우미가 올 여름 유행할 의류를
입어보고 있다
유통가는 벌써 여름이다. 매장마다 반소매 의류에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 가전을 잔뜩 들여놓고 판촉을 벌이고 있다. 야간 고객이 늘면서 폐점시간을 연장하는 곳(내달 1일부터 홈플러스 영등포점)도 생길 정도다.

일찍 더워진데다 날씨가 좋아 나타난 현상이다. 예년보다 두 달 이상 빨라진 유통업체들의 여름 행사를 알아봤다.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선글라스 대전’(수도권 전점)과 ‘아동 여름샌들’ 특집전(본점, 잠실, 영등포), ‘수영복 특별 공개’(분당점)를 열고 있다.

현대백화점 본점 역시 21일까지 ‘여성캐주얼 초여름 상품전’을, 무역센터점은 ‘벨라디터치 여름상품 특가전’을, 천호점은 ‘초여름 화장품 특별 제안전’을 마련했다.

신세계도 수도권 5개점에서 24일까지 여름 상품 입점을 기념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아점과 강남점에서 ‘여름 의류 기획상품 및 이월상품전’을 열고 최고 60%까지 할인행사를 벌인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패션관과 명품관에서는 ‘초여름 원피스 대전’, ‘여름샌들 기획 균일가전’, ‘초여름 인기 인테리어 소품전’ 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미도파백화점 상계본점은 ‘레포츠웨어 종합전’을, 뉴코아백화점 평촌점은 ‘애녹·예츠 여름상품 특별전’을,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여름 신상품 의류 기획전’을,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여름상품 특집전’을, 애경백화점은 ‘초여름 유명구두·핸드백 할인전’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신세계 이마트, 롯데 마그넷 등 할인점과 삼성몰 등 인터넷 쇼핑몰도 에어컨 예약 및 할인판매에 들어갔으며 LG홈쇼핑 등 홈쇼핑 업체들도 골든타임대로 에어컨 등 여름 상품의 방송시간을 편성하는 등 여름 상품을 본격 선보이고 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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