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특소세 인하 기획전' 봇물

  • 입력 2001년 11월 21일 18시 44분


특별소비세가 20일 낮춰지면서 유통업체들이 발빠르게 기획 할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몇몇 업체들은 이미 이날부터 특가전을 펼치고 있고 늦어도 다음 주 초부터는 백화점, 할인점, 인터넷쇼핑몰, 홈쇼핑 등 사실상 모든 유통업체가 특소세 인하에 따른 ‘특수(特需)’를 잡기 위해 할인행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특소세 인하 분에다 추가로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전 매장과 특설매장은 20일부터 25일까지 LG, 삼성의 프로젝션 TV 전 모델에 대해 5%를 할인하는 특소세 인하기념 기획전을 하고 있다. 특소세 인하율(5%포인트)을 감안하면 특소세 인하전 판매가보다 10% 가량 싼 셈.

신세계백화점도 23일부터 모든 점포의 골프매장에서 특소세 인하 후 90만원인 브릿지스톤 V7000 아이언을 10만원 깎아 판매하는 등 골프채에 대해 특가전을 펼칠 계획.

뉴코아백화점은 27일부터 골프채 에어컨 프로젝션TV 모피 고급 가구를 중심으로 특소세에 인하분에다 10∼30% 추가로 할인한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삼성몰(www.samsungmall.co.kr) 역시 22일부터 한시적으로 프로젝션 TV에 대해 국민카드 결제시 12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줄 방침. 10% 가량 할인이 되는 셈이라고 삼성몰 관계자는 밝혔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특별소비세 인하 기획전
유통업체기간대상품목
롯데11.20∼11.25LG, 삼성프로젝션TV
신세계11.23∼골프채
삼성몰11.22∼프로젝션TV, PDP TV
뉴코아11.27∼골프채, 가전, 모피 등
(자료: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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