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이 동양현대종금을 흡수 합병하는 형식이며 증권거래법에 따라 시가를 기준으로 동양현대종금 보통주 1주당 동양증권 보통주 0.3944주, 동양현대종금 우선주 1주당 동양증권 우선주 0.6547의 비율로 합병된다.
새 회사의 명칭은 ‘동양종합금융증권주식회사’(가칭)로 합병기일은 다음달 30일이다. 새 회사는 자기자본 6500억원, 고객예탁자산 10조원 규모의 금융회사로 여·수신 기능을 모두 갖춘 종합금융증권회사이며 해외 유가증권 발행 주선, 프로젝트 파이낸스, 기업구조조정(CRC), 리츠 등 투자은행분야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양사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동양현대종금 김영태(金永泰) 상무는 “합병 후 통합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대표이사가 공동 대표를 맡는 형태로 될 것”이라며 “대형화를 통해 영업력이 커지고 투자은행업무 역시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랩어카운트 등이 보장되는 등 증권 종금사간 합병은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정부가 증권 종금사 합병시 겸영기간을 3년에서 7년으로 늘리고 합병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금융업계의 대형화를 유도하는 만큼 앞으로 합병회사가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