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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7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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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추진위는 17일 부평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평공장 기능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가 GM으로의 매각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듯 대우차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 매각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빠른 시일내 채권단과 GM측을 방문해 매각이 되더라도 고용과 부평공장을 유지해 달라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측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직원들의 의사를 외면한다면 현 노조집행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곧 이종대 대우차 법정관리인 면담과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총재와의 면담을 가질 계획이며 24일엔 부평공장 전직원 ‘대우차 살리기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현 노조집행부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