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는 늘고 수출은 줄어

  • 입력 2001년 5월 2일 18시 34분


자동차 내수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으나 수출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5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2만7338대로 3월(12만3762대)보다 2.9% 늘었다. 1월 9만1521대, 2월 10만3477대 이후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에다 무보증할부 등 자동차업계의 적극적인 판촉활동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2월 12만4031대, 3월 16만3305대에서 지난달에는 14만7631대로 3월보다 9.6% 줄어들었다.

현대 기아차의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의 경기가 침체돼 있는 데다 부도이후 대우차의 수출이 계속 힘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