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재정 흑자 전환 작년 5조5700억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정부의 통합재정수지가 5조5770억원의 흑자를 내 75년 재정수지통계가 작성된 후 흑자액이 가장 많았다고 1일 밝혔다.

통합재정수지는 96년 1조990억원 흑자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한 97년 6조9593억원의 적자로 돌아선 뒤 98년과 99년에는 각각 18조7573억원과 13조651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3년 연속 적자였다.

지난해의 흑자 요인은 상반기 실물경기 및 증시 호황으로 세금이 잘 걷혔기 때문이다. 국세 및 세외(稅外)수입 등 작년의 정부 수입은 133조5844억원인 반면 지출은 128조74억원에 그쳤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