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연내 워크아웃 졸업"

  • 입력 2001년 1월 21일 16시 32분


대우조선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 12개 계열사 가운데 스스로 힘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첫 기업이 될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빚을 갚아 올해 안에 워크아웃을 마칠 계획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99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며 차입금 7000억원의 상환을 내년말까지 유예받았다. 대우조선은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2조7000억원보다 6% 가량 늘어난 2조8624억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107억원, 1285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대형 여객선, LNG(액화천연가스)선, 초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비롯해 37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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