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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21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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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이 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1년 시설투자 동향’을 조사,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34조4722억원으로 작년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시설투자 증가율 22.1%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 기업들은 자금난과 내수부진,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불안 때문에 시설투자를 늘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반면 연구개발 투자는 작년대비 136%, 신제품생산 투자는 37.4%가 각각 증가해 기업들의 투자가 신규시장 개척과 품질개선 등 질적인 부문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정보화 투자규모는 1조1364억원으로 작년보다 21.6% 늘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투자부문은 데이터베이스(4630억원), 인터넷환경 조성(1307억원), 경영정보시스템(1106억원), 전자상거래(747억원) 등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