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10일 서울 역삼동 LG 강남타워에서 열린 한국디지털경영인협회 조찬 포럼에서 “올해 구조개혁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선 산업혁신적 구조개혁”이라며 “앞으로는 기업단위가 아닌 산업별로 효율성과 부가가치를 냉정히 따져 업계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조조정 대상업종으로 화섬 면방 전기로 농기계 등 6개 업종 외에 99년 빅딜에 실패한 석유화학이 다시 포함돼 주목된다.
신장관은 “특히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의 동종업종까지도 광범위하게 고려하는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부터는 유동성과 재무건전성 중심의 구조조정이 아니라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