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하향조정은 구조조정 등 국내변수보다는 미국의 IT(정보통신) 관련 지출의 급격한 축소 분위기로 인해 한국 경제의 유일한 성장동력인 수출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원―달러 환율이 1개월 전의 예상치인 3개월(1150원), 6개월(1175원) 목표치를 넘어섰으며 아직 전망치를 조정하지는 못했으나 앞으로도 원화가 이보다 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외환보유고가 920억달러를 초과한 상태이며 무역수지는 월간 10∼15억달러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어 지난 97년 외환위기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