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계동사옥 처분 "채권단 뜻대로…"

  • 입력 2000년 12월 1일 00시 07분


현대건설이 계동사옥을 약속시한 내에 매각하지 못함에 따라 30일 오후 처분위임장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전달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매각 작업에 직접 나서지 않고 외국계 부동산 전문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30일까지 계동사옥을 매각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함에 따라 이날 오후 처분위임장을 제출했다”면서 “일부 자구 수정을 요구했으나 현대측의 위임장 제출의사는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계동사옥이 얼마에 팔리건 이 건물을 담보로 해 은행에 빌린 돈을 먼저 갚을 예정이어서 현대측에 가용현금이 더 생기는 것”이라며 “매각 작업에는 현대건설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의 감정가는 1700억원 수준.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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