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영 현대건설 이사는 "얼마만큼 만기가 연장될지는 모르나 만기연장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현재 가지고 있는 돈으로 부채를 상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 관례에 따르면 협의를 하고 있는 도중에는 채권단이 디폴트(채무불이행)선언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손이사는 또 "현대건설이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은 서산농장 매각인데 현재(10시 40분) 토지공사에 위탁판매하는 사안을 놓고 이사회의를 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산농장건만 해결되면 모든게 잘 풀리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는 지난 11일 서산농장을 토지공사에 위탁 판매해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손 이사는 현대건설 자구방안의 하나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현대전자 매각추진방안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현대전자를 매각해 매각대금을 현대건설에 투입한다는 것은 논의된 일이 없는 사실"이라며"또 앞으로 현대전자를 어떻게 처리할건지 그룹차원에서도 논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