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이비 금융회사에 속지마세요"

  • 입력 2000년 10월 8일 19시 08분


무인가 무허가 무등록 금융기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기구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마련됐다.

금감원은 8일 “‘연 100% 이자 보장’ 등 터무니없는 조건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사이비 금융회사의 사기 사건을 막기 위해 ‘금융회사’가 당국에 적법한 허가절차를 거쳤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초기메뉴에서 ‘제도권 금융기관조회’ 코너에 들어간 뒤 의심가는 금융회사의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인가 등록 신고를 거친 제도권 금융기관이라면 검색결과에 나타나고 사이비 금융회사인 경우 ‘해당 금융기관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금감원 정기승(鄭寄承) 비은행감독국장은 “△제도권 금융기관보다 3, 4배 높은 확정금리 또는 배당금을 제시하며 △투자원금을 전액 보장하며 △피라미드 방식으로 고객을 모집하면 일단 의심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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