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도 없이 밀려드는 귀성 행렬로 매년 추석 때면 고속도로와 국도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는다. 막힌 길을 피해 빠져나갈 방법을 궁리해보지만 갓길 외엔 뾰족한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운만 따라준다면 정체된 차량 행렬을 내려다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귀성길에 오를 수 있다.
SK 라이코스코리아 삼성생명 드림라인 등 4개사는 민족대이동이 시작되는 한가위를 앞두고 헬기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끈다.
삼성생명(www.samsunglife.com) 드림라인(www.dreamx.net) 라이코스(www.lycos.co.kr) SK오케이캐시백(www.okcashbag.com) 등 4개 웹사이트에서 31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하는 이번 이벤트는 헬기를 이용해 고향을 방문하는 것. 신청시 고향을 방문하는 사연을 적어야 하는데 공동심사단이 판단해 최종 4명을 뽑는다. 각 당첨자는 가족 친지 등 7명씩을 추가로 탑승시킬 수 있어 헬기당 모두 8명이 탈 수 있다.
학교 운동장 등에서 헬기를 타고 내리며 돌아오는 교통편을 고려해 헬기가 고향에서 대기한다. 비행구역은 비행금지지역을 제외한 전국이다. 당첨자는 다음달 4일 참여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