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주)대우 3개사 분할 결정

  • 입력 2000년 7월 21일 23시 32분


무역부문의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건설을 신설회사로 만들고 ㈜대우를 잔존회사로 남기는 ㈜대우의 분할안이 채권단 회의를 통과했다. 채권단이 결의한 ㈜대우 분할안은 22일 ㈜대우 분할주총에 상정돼 통과될 경우 최종 확정된다.

한빛은행 등 ㈜대우 채권은행단은 21일 오후 전체 채권단회의를 열어 ㈜대우를 3개 회사로 분할하는 안을 75.31%로 통과시켰다. 또 이 과정에서 신설법인인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건설에 각각 3758억원과 7275억원을 출자전환하는 안도 76.15%로 통과시켰다.

신설법인의 재무구조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자산 3조8091억원(부채 3조3528억원), 대우건설은 5조9425억원(부채 5조654억원)이 되며 잔존회사인 ㈜대우는 자산 3조1133억원, 부채 20조7195억원의 배드컴퍼니로 남게 된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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