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7월 4일 18시 5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민화(李珉和)메디슨회장은 4일 이 사업을 올 3·4분기부터 착수할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 치료 약초는 앞으로 2년 이내에 국내에서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회장을 포함한 메디슨 방북단은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초청으로 올 5월 13일부터 4일간 평양을 방문, 의료용품 생산공장을 평양시내에 건설하는 문제를 협의했다.
메디슨은 공장건설과 주사기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는 남한에서 공급하고 공장건설비와 원자재 대금 대신 북한의 알츠하이머 치료용 약초를 도입하게될 것이라며 방북결과를 설명했다. 북한의 약초는 메디슨이 서울대유전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주요 성분으로 쓰인다는 것.
메디슨 박형준홍보팀장은 “알츠하이머 치료에 사용되는 약초는 한반도에서만 재배되는 고부가가치 생약제로 충분한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평양에 건설될 의료용구 공장에서는 우선적으로 연간 5000만개 정도의 주사기를 생산, 북한에 공급하고 생산 품목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