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택배사업 진출…CJ GLS는 하이텔과 제휴

  • 입력 2000년 2월 24일 19시 53분


삼성물산이 본격적으로 택배사업에 뛰어들고 제일제당 계열의 택배업체인 CJ GLS가 한국통신 하이텔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 등 대기업의 택배사업 진출 및 확장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자사 인터넷 쇼핑몰인 삼성몰(samsungmall.co.kr)의 배송을 담당하는 HTH사에 37억원을 투자해 지분 70%를 보유하는 형식으로 택배사업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수도권지역에서 6시간이내 물건 배달이 가능하도록 HTH사의 배송 차량을 현재 150대에서 올 하반기까지 600대로 늘리고 서울 강남 물류센터를 최첨단 시설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12월 중견 택배회사인 ‘택배나라’를 인수한 제일제당 계열의 CJ GLS는 한국통신 하이텔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CJ GLS는 하이텔의 문자메시지 전송시스템을 통해 택배 이용고객에게 실시간으로 화물이 어느 지점에 있으며 언제 화물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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