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텍등 6社 11일 코스닥 등록, 거래 개시

  • 입력 2000년 1월 10일 19시 48분


11일부터 버추얼텍 등 6개 종목이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새로 거래가 시작된다.

이로써 코스닥시장의 등록종목수는 모두 461개사로 늘었다.

▽버추얼텍〓주력상품은 인터넷기반의 사내전산시스템인 인트라웍스. 직원들이 장소를 불문하고 인터넷을 통해 사내문서를 관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영어판인 조이데스크는 미국 인터넷 서비스제공업자인 프리아이넷에 공급돼 1000만명이 사용중이다. 벨기에와 독일에도 팔린 제품.

▽택산전자〓컴퓨터의 화질을 향상시키는 액정표시장치용 VGA카드 등을 만든다. 생산량의 30%를 캐나다의 그래픽카드 전문업체인 ATI에 납품하고 있다. 그밖에 메모리칩을 하나로 결합하는 메모리모듈을 현대전자에,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를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성도이엔지〓반도체와 TFT-LCD를 생산하는 클린룸시스템의 제작 설치를 하는 기업. 최근에는 석유화학 바전 제약 등의 플랜트 사업 부문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금융권 차입금이 거의 없고 거래처가 삼성전자 현대전자 아남전자 등 대기업들이어서 자금운영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일중공〓매출액의 70%가 교량 일반건물 대형고층건물을 건설할 때 설치되는 바닥재인 데크플레이트. 시장점유율은 33%로 국내 1위다. 최근 정부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대형공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터키, 대만 지진 등의 여파로 아파트 및 대형건설 교량 등에 이 제품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G〓고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인 박지만씨가 대주주로 참여한 회사. 포항제철로부터 산화철을 매입, 특성을 개선시킨 뒤 판매하는 회사다. 98년 당기순이익은 32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영화직물〓제직, 염색가공의 일관 공정을 통해 500여종의 다양한 합섬직물 등을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98년에 12억7200만원의 단기순이익을 냈다.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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