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증권 1100억 매각…홍콩KGI에 지분 51% 넘겨

  • 입력 1999년 10월 19일 20시 09분


조흥은행은 자회사인 조흥증권 지분 51%를 대만의 금융재벌인 쿠스그룹의 홍콩 자회사인 KGI사에 1100억원에 매각키로 확정하고 19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본계약 체결은 양측이 7월초 양해각서를 교환한 이후 조흥증권에 대한 자산실사와 순자산가치 산정 등을 거쳐 이뤄진 것이다.

조흥은행은 조흥증권의 2대 주주로 경영에 계속 참여하게 되며 자회사 중 조흥투신은 조흥은행이 81%, KGI가 인수하는 조흥증권이 1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해 공동 경영하기로 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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