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트 자산운용' 펀드판매 시작…'뮤추얼 원' 14일까지

  • 입력 1999년 9월 8일 19시 24분


순수 외국계 자산운용사인 리젠트자산운용이 뮤추얼펀드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영국계 투자전문그룹인 리젠트 퍼식픽 그룹이 대유리젠트증권을 통해 100% 출자한 리젠트 자산운용은 첫 상품인 ‘리젠트 뮤추얼 원 자산배분형 펀드’를 14일까지 일반투자자들에게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1년만기 폐쇄형인 ‘리젠트 뮤추얼 원’은 펀드매니저가 펀드자산의 0∼100% 범위내에서 적절하게 주식에 배분해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삼성증권과 대유리젠트증권 본점 및 지점 창구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최저청약금액은 500만원이며 설정 규모는 3000억원.

순자산가치의 1.2%에 해당하는 운용수수료와 1.5%의 판매수수료를 포함한 각종 수수료는 순자산가치 평균잔액의 2.8%로 결정됐다.

리젠트자산운용은 펀드매니저 출신인 이원기(李元基)사장이 국내의대표적인펀드매니저인김석규(金錫圭·전 한국투신 주식운용팀장)운용담당이사와 오성식(吳聖植·전 삼성투신운용 주식운용역)운용팀장, 김준연(金俊淵·전 한국투신 주식운용팀장)운용팀장 등과 함께 설립한 자산운용사.

자본금은 대유리젠트증권이 100% 출자했지만 회사경영과 자산운용은 모두 펀드매니저들이 전권을 위임받아 직접 담당하고 있어 소유와 경영 철저히 분리돼 있다.

리젠트자산운용은 주식시장의 현실적인 여러 제약으로 인해 반영되지 못한 내재가치를 찾아내 투자함으로써 초과수익을 달성한다는 것을 투자 원칙으로 결정. 또 단기매매를 자제하고 기업방문을 통한 소외된 주식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문의는 02―3775―4880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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