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9일 농수축산물 가격안정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격안정대책에 따르면 시설채소의 경우 피해를 보지 않은 지역의 생산품을 수도권에 확대공급하기로 하고 13일까지 오이 1200t, 호박 700t, 가지와 풋고추 각 300t, 상추와 파 각 200t 등 총 3000t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1주일동안 채소류가격 상승률은 호박이 550%에 달했고 상추 206%, 배추 44.3%, 오이 38.5%, 파는 30.6%에 이르렀다.
정부는 또 추석을 앞두고 소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 비축중인 한우고기 6000t을 10% 낮은 가격에 방출하고 수입쇠고기도 도매시장 경매예정가격이나 포장육값을 5% 인하하기로 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