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반등 980선 회복…기관투자자 매수세 영향

  • 입력 1999년 7월 15일 17시 20분


기관투자자의 1000억원대의 프로그램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급반등, 980선을 회복했다.

15일 서울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47포인트 오른 982.14를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소폭 줄어든 3억354만주와 4조1720억원을 기록, 사흘째 감소세였다.

이날 집계한 14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전날보다 823억원 늘어난 11조444억원을 기록, 12일 10조원을 돌파한 이래 이틀만에 11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투자자들은 801억원 어치를 순매도, 9일째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순매도 규모는 다소 줄었다.

투신사는 16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각종 기금 및 공제회와 은행, 종금권에서 매도우위를 보여 기관투자자 전체로는 102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22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지수급등은 기관투자자들이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우량주들을 프로그램매수를 통해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이뤄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 내린 205.61을 기록, 나흘째 하락세를 보였다. 벤처지수는 6.39포인트 내린 263.45를 기록했다.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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