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 인수 제일제당등 4개社 압축

  • 입력 1999년 1월 21일 19시 30분


해태음료의 인수업체가 제일제당과 외국계 투자회사 등 4개 회사로 압축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해태음료 채권단은 지난해말 펩시 한국담배인삼공사 등 10여개사를 대상으로 인수업체를 검토하다 최근 4개 회사를 최종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 회사 중에는 제일제당이 포함되어 있으며 외국계투자회사 등 외국업체 3곳이 경쟁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제일제당이 주요 음료제품인 게토레이와 스파클생수의 판매가 스포츠음료시장의 축소 등으로 주춤하고 있어 과즙음료와 캔커피 콜라 등 다양한 제품을 갖고 있는 해태음료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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