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용 상향 낙관적』…S&P한국담당이사

입력 1999-01-12 19:18수정 2009-09-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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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조사단의 존 체임버스 국가신용평가이사(한국담당)는 12일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체임버스 이사는 이날 오전 첫 조사일정으로 한국은행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시기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본사에 돌아가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조사단은 한은에 이어 재정경제부를 방문해 정덕구(鄭德龜)차관 등과 만나 최근 실물경제동향과 기업 금융구조조정 추진현황 및 금년도 외환수급 전망 등을 논의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S&P조사단은 구조조정의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중요한 변수로 보았다”고 말했다.

S&P에 이어 무디스도 다음달초 조사단을 파견하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대표단도 20일과 22일 방한해 정부와 정책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무디스는 11일 뉴브리지캐피털 컨소시엄에 매각된 제일은행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검토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한국정부가 뉴브리지측과 제일은행 지분 51% 매각에 합의함에 따라 제일은행의 채권 및 재무건전성 신용등급을 ‘긍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통합한 한빛은행에 대해서도 장기외화예금에 Caa1등급을 부여하면서 긍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았다.

무디스는 그러나 “한빛은행은 여전히 막대한 부실채권 문제를 안고 있어 단기적으로 부실채권에서 헤어나기 힘들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한빛은행의 단기채무 및 외화예금 등급은 최저등급(Not Prime)을 매겼으며 재무건전성에는 E등급을 부여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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