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수출 70억달러…전년보다 10% 격감

  • 입력 1998년 7월 30일 19시 26분


월별 수출실적이 5월 감소세로 반전한데 이어 7월중엔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율이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특히 원화가치의 계속적인 상승으로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이 격감하면서 연간 수출실적이 5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달중 수출실적은 70여억달러에 불과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이상 감소했으며 올들어 7월까지는 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수입 역시 감소세가 계속돼 이달중 60여억달러로 40%이상 줄었으며 상반기 이후로는 35%가량 감소했다.

무역협회는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수출이 6백84억달러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수출실적도 작년(1천3백62억달러)보다 0.1% 적은 1천3백60억달러에 머물러 58년(25.9%감소) 이후 4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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