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銀업무 이모저모]4개銀전산 완전복구…예금일부 인출

입력 1998-07-02 19:41수정 2009-09-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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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은행 발표 나흘째를 맞은 2일 충청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의 전산이 완전 복구돼 보통 저축예금 등 요구불예금의 인출이 제한적으로 가능해졌다.

그러나 당좌 및 가계수표, 어음 등의 결제와 일부 신용카드 거래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아 특히 기업들이 퇴출은행과의 거래에 어려움을 겪었다. 퇴출발표 이전 수준의 업무 정상화는 내주초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노련은 퇴출조치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6일 점심시간 영업거부와 15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은행업무재개 현황〓충청은행은 전산복구가 늦어져 통장에 찍힌 잔액을 근거로 개인은 1인당 최대 3백만원, 법인은 1천만원 한도내에서 돈을 내주기 시작했다. 대동 동남 경기은행은 액수제한 없이 잔액한도내에서 인출이 가능해졌으며 특히 동남은행의 경우 다른 은행의 현금인출기를 통해 예금을 찾는 것도 가능하다.

당좌 및 가계수표, 약속어음의 결제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동남은행 등에서는 교환회부는 안되지만 발행인이 창구에 전화 등을 통해 발행사실과 지급여부를 확인해주면 제한적으로 돈을 받을 수 있다.

애로상담전화는 △대동〓053―2512―403,5 △동남〓주택 및 동남은행 전 지점 △경기〓032―763―3500 △충청〓042―530―3400 △동화〓신한은행 전지점 등.

▼복귀직원의 비협조〓인수은행에 따르면 복귀한 직원들이 인수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고 있어 복구작업 속도가 느리다. 동남 충청은행 등 경찰에 연행돼 직장에 강제로 복귀한 직원들의 경우 특히 심하다는 것.

▼금융노련 움직임〓전국금융노조연맹과 민주금융노조연맹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5개 은행 퇴출조치를 전면백지화하고 퇴출조치에 항의하는 5개 은행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두 연맹은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전 은행이 6일 정오부터 2시까지 중식시간을 이용해 영업을 거부할 것이며 15일부터는 전은행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평인·이용재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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