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평화상 폐지』…기금 실업비용 사용방안 추진

  • 입력 1998년 4월 16일 20시 29분


정부는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90년 노태우(盧泰愚)정부가 제정한 ‘서울평화상’을 폐지하고 관련기금 1백억원을 실업대책에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 관계자는 16일 “서울평화상을 폐지하자는 여론이 많아 이를 문화관광부와 협의하여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서울평화상은 상금만 20만달러에 달해 외화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관련 기금을 실업대책에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평화상은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시상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기금 1백억원으로 운용돼왔다.

〈임규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