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건설 3인방」, 부도위기 벗고 「재기 삽질」

  • 입력 1998년 3월 10일 19시 01분


최근 부도를 냈거나 협조융자로 부도위기를 넘긴 대구경북지역 출신 ‘TK3인방(건영 청구 우방)’이 재기에 나섰다.

69개 사업장(2만6천여가구)에서 주택사업을 벌이다 지난해 1월 부도를 낸 청구는 5일 한국토지신탁과 일산 오딧세이, 분당 오딧세이, 분당 블루빌, 송파 블루탑스 등 오피스텔과 서울 증산동아파트 등 5개 사업장에 대한 자금관리 대리사무 계약을 하고 공사를 재개했다.

건영은 지난해 5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첫사업인 수원영통지구 분양에서 크게 성공을 거뒀다. 33, 37, 49평형 4백70가구 중 33, 37평형이 수도권 1순위에서 마감됐다.

3일 6개 시중은행으로부터 협조융자를 받아 부도 위기를 넘긴 우방은 모기업인 ㈜우방 등 4개사에 주력하고 나머지 8개 자회사는 매각 통폐합 또는 청산하는 구조조정안을 마련했다.

〈이철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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