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무역흑자 21억달러 사상최대』

  • 입력 1997년 12월 24일 20시 14분


지난달 무역수지가 2억7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이달중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규모인 2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한 은행들의 신용장개설 기피와 소비위축, 투자감소 등으로 수입이 줄어든 반면 환율상승에 힘입어 수출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4일 통상산업부는 이달들어 20일까지 수출입 실적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이달 수출은 1백2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0% 늘고 수입은 1백5억달러로 22.2%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21억달러로 예상됐다. 지금까지 월간 무역수지가 가장 큰 흑자를 기록한 것은 88년 12월의 15억달러였다. 올해 연간으로는 수출 1천3백68억달러, 수입 1천4백50억달러로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당초 전망치(1백40억달러)보다 58억달러 줄어든 82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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