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스폿펀드」 큰 인기… 목표수익률 초과달성

  • 입력 1997년 12월 20일 20시 03분


지난달 말부터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투신사에 취급이 허용된 단기 주식형 수익증권 「스폿펀드」가 증시침체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투신 등 3대 투신사들이 설정해 팔고 있는 스폿펀드 중에는 목표수익률(20%)을 초과달성, 고객들에게 원리금을 돌려주는 펀드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투신은 지난달 28일 25억원 규모의 「스파트주식 1호」를 판매한 지 열흘만인 지난 8일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등 지금까지 2백15억원 규모의 스폿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총 2백12억원 규모의 스폿펀드 「뉴 스파트주식」을 운용하고 있는 대한투신도 2호와 5호의 수익률이 목표를 넘어 조기 상환했다. 국민투신도 지난 1일 설정한 「스파트주식 1호」가 22.6%의 수익을 올리자 19일 고객들에게 원리금을 돌려줬다. 스폿펀드는 정해진 만기없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곧바로 고객들에게 수익금을 돌려주는 단기 주식형 펀드로 투신사들은 대부분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이 좋은 저가주에 집중 투자,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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