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美적자비중 사상 최고…올 8월까지 71억달러

  • 입력 1997년 10월 2일 19시 33분


올들어 우리나라 무역적자 중 대미(對美)적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대미 무역적자는 갈수록 늘면서 연간 적자액의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어서 종합대응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대미 무역적자는 71억9천만달러로 전체적자액 1백3억1천만달러의 69.7%를 차지했다. 이같은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4%에 비해 무려 21.3%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또 9월중 대미적자도 8월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대미적자 비중은 70%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수출주력 품목인 자동차가 슈퍼301조의 보복조치를 당할 경우 앞으로 무역적자에서 대미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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