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協등 관변단체 지원 증액…大選앞둔 선심 의혹

  • 입력 1997년 9월 26일 20시 31분


관변단체에 대한 내년도 재정 지원이 63.6% 늘어 정부의 긴축예산 편성방침과 어긋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내년에 중소기업제품 및 농축수산물판매장 건립비 20억원 등 올해보다 25억원이 많은 55억원을 지원받는다.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는 회관신축 등을 위해 올해의 두배인 20억원을, 한국자유총연맹은 통일이념에 대비하는 교육비로 5억원 증액된 15억원을 각각 배정받았다. 또 2백45개 지방자치단체에 총액지원하는 지자체 산하단체 보조금도 올해 60억원에서 90억원으로 늘렸다. 그러나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의 관변단체 지원 확대는 표를 의식한 선심이라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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