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추곡수매량이 올해보다 40만섬 줄어든다.
26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 농산물 보조금 협정에 따라 내년도 쌀에 대한 정부보조금은 올해 1조8천8백45억원에서 1조8천95억원으로 7백여억원 감소한다.
이에 따라 추곡수매량은 올해 8백50만섬에서 내년에는 8백10만섬으로 40만섬 줄어들게 된다.
내년 추곡수매량 8백10만섬은 추곡수매가를 올해 수준인 13만7천9백90원(1등급 기준)으로 동결한다는 전제로 산출된 것.
만일 내년도 추곡수매가가 올해보다 인상되면 수매량은 8백10만섬 아래로 감축된다.
정부는 재정지출 절감을 위해 내년에 정부의 직접 수매량을 올해 5백만섬에서 4백10만섬으로 대폭 줄이는 대신 시가와 수매가 차액보전을 통한 농협수매량은 3백50만섬에서 4백만섬으로 늘리기로 했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