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귀성-귀경길 점검]『오일-배터리 다시 확인』

  • 입력 1997년 9월 11일 07시 52분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귀성인파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즐거운 명절을 자동차 때문에 망치지 않으려면 사전에 철저한 점검과 사고시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필요한 몇가지 요령을 알아두자.》 ▼떠나기 전에〓브레이크오일과 엔진오일을 점검해 모자라면 보충해준다. 오토매틱 차량은 오토미션 오일도 살핀다. 라디에이터는 뚜껑을 열어 물이 가득 차 있는지 확인하고 배터리의 충전상태가 정상(충전표시가 녹색)인지 점검한다. 팬벨트는 손으로 1㎝ 눌러질 정도로 느슨하면 정상. 타이어는 바닥홈 깊이가 1.6㎜ 이하가 될 정도로 닳았다면 갈아줘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도 체크하고 펑크날 경우에 대비해 교체장비를 점검한다. 이밖에 안전표지판 전구 퓨즈 팬벨트 공구 전등 보조키 등과 보험료영수증 검사증 운전면허증 스프레이 등을 준비한다. ▼운행중 이상〓우선 안전한 곳에 차량을 세운 후 점검해야 한다. 엔진과열시엔 엔진룸을 열어 엔진을 식힌후 라디에이터의 물이 부족한지 여부를 점검하고 엔진오일도 살펴본다. 또 라디에이터나 호스가 새면 마른 수건으로 닦은 뒤 비닐테이프나 헝겊테이프로 막는다. 팬벨트가 끊어졌을 때는 스타킹 등으로 응급조치를 한다. 현대 대우 기아 등 완성차업체와 각 손해보험회사들은 추석 연휴동안 고속도로 등에서 점검서비스를 실시하므로 미리 연락처를 챙겨둔다. ▼사고가 나면〓즉시 멈추고 사고현장을 보존한다. 손해상황과 차량위치를 스프레이로 표시하고 카메라로 촬영해둔다. 상대방 외에 다른 목격자의 성명 연락처를 확보해놓는 것도 필수. 과속지역에서는 사고현장에서 제2의 추돌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비상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사고처리자 외에는 안전지대로 피한다. 부상자가 있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후송하고 경상인 경우에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사후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보험사에 연락해 도움을 받고 차량견인시에는 견인장소 거리 비용 등을 정확히 정한 후 견인한다. 견인비용은 승용차의 경우 10㎞ 견인시 4만7천3백원.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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