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오렌지에서 「캘리포니아 붉은 깍지벌레」가 계속 발견되면서 수입물량이 격감하고 있다.
30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오렌지가 수입개방된 이후 첫주(7월1∼5일)의 수입물량이 5천74t이나 됐으나 깍지벌레 파동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오렌지 수입물량은 개방 2∼3주째인 지난달 7∼19일에는 4천6백3t으로 줄었고 4∼5주째(7월21일∼8월2일)는 1천1백3t, 6∼8주째(8월4∼23일)는 8백43t으로 줄었다.
식물검역소는 미국측이 깍지벌레가 붙어있는 오렌지에 대해 지난달 7일부터 수출검사증명서를 일절 발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우리측에 통보해왔으나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측의 약속이후 도착한 물량 1천4백11t에 대해 검사한 결과 전체의 72%인 1천12t에서 깍지벌레가 발견됐다.
〈임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