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극심한 불황의 여파로 상장회사들의 접대비가 크게 줄어들었다.
16일 대우경제연구소가 금융업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4백98개사의 올 상반기 접대비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총 접대비는 1천3백50억원으로 지난해의 1천5백59억원보다 13.4% 줄었다. 상장사의 상반기 접대비가 줄어든 것은 90년대 들어 처음이다. 특히 제조업체중 대기업(44개)의 경우 상반기 접대비가 지난해 동기비 33.7%나 감소, 「거품빼기」에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