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가 이틀연속 상한가…재벌들 인수경쟁 여파

  • 입력 1997년 8월 1일 07시 50분


현대 삼성 대우 LG 등 재벌그룹들의 기아자동차 인수경쟁이 가열되면서 기아그룹 계열 상장회사들의 주가가 연일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그룹 6개 상장회사중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기아정기 기아자동차서비스 등 4개사의 주가는 30, 31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와 대우그룹의 분할 인수소식이 전해진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는 수십만주의 매수주문이 대기중이어서 당분간 상승세를 계속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31일 기아자동차의 주가는 부도유예협약 적용 직전인 지난달 14일의 수준(1만4천5백원)을 넘는 1만5천1백원까지 올랐고 아시아자동차도 4천4백60원으로 지난달 14일 종가(3천8백50원)를 뛰어넘었다. 반면 기아특수강과 기산의 주가는 약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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