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남대문에 초대형 패션유통빌딩 건립

  • 입력 1997년 7월 13일 12시 11분


미원그룹(회장 林昌郁)이 남대문에 23층짜리 초대형 의류유통빌딩을 건설한다. 미원그룹은 13일 회현동 남대문시장내에 지하 9층,지상 23층 연면적 1만4천5백평(점포수 1청4백개) 규모의 패션유통빌딩인 「메사(MESA)」를 2000년 완공 예정으로 오는 9월말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저층 상가가 밀집해 있는 남대문시장에 이같은 규모의 대형 의류 유통빌딩이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이 건물 지하 2층∼지상 4층까지는 신사 숙녀 아동복 등 의류 도·소매,상 5층 잡화,6층 은행 증권사, 7층 안경, 8층 전문식당가, 9층 이벤트홀 10층 헬스클럽 등 운동 및 사우나시설이 들어서며 11층∼23층까지는 사무실 등 업무시설이 자리하게 된다. 미원은 이 빌딩 점포를 모두 임대키로하고 이달말부터 사업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미원은 메사를 남대문시장의 상징적인 의류유통빌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같은 이름의 의류브랜드도 개발키로 했으며 임대 점포에 해외마케팅과 디자인 전략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현재 미원그룹 林盛郁 부회장의 비서실 산하 개발본부가 주관하고 있으나 이미 미원-세원그룹 통합 이전 세원에서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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