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생명보험사 리베이트 조사 착수

  • 입력 1997년 5월 10일 20시 16분


보험감독원은 삼성 교보 대한 등 3대 생명보험회사가 한국전력 임직원을 상대로 개인연금을 유치하면서 가입자 1인당 40만∼80만원의 리베이트나 상품권을 뿌렸다는 정보에 따라 진상조사에 나섰다. 감독원은 10일 『금융기관들이 개인연금 유치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일부 보험사가 한국전력 임직원들에게 리베이트를 줬다는 정보가 입수돼 정밀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감독원은 『사실로 확인되면 리베이트의 규모에 따라 해당 보험사의 임직원 문책이나 기관경고 등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간 보험료가 4백억원에 이르는 한국전력은 지난 3월말 임직원 3만6천명을 연금에 가입토록 하고 제안서를 낸 70개 금융기관중 일부 생보사와 은행 등 15개를 취급기관으로 선정했다. 〈윤희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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