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 급증…96년 대손상각 45% 늘어

  • 입력 1997년 1월 20일 20시 13분


「千光巖 기자」 지난해 일반은행의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상각(貸損償却)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상각은 부실채권을 자산항목에서 제외시키는 것으로 이미 발생한 부실채권에 대해서는 상각을 많이 할수록 재정건전성이 높아진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6년중 일반은행의 대손상각액은 1조3천8백1억원으로 지난 95년 9천5백2억원에 비해 45.2%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의 경우 △서울은행 2천2백44억원 △제일은행 2천1백6억원 △조흥은행 1천4백60억원 등의 순으로, 지방은행은 △경기은행 5백47억원 △대구은행 3백62억원 △부산은행 2백28억원 등의 순으로 대손상각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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