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전세값 올 30% 상승…집값은 창원 9%로 최고

  • 입력 1996년 12월 29일 20시 56분


「白承勳기자」 올들어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창원으로 9.4%, 전세금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고양일산신도시로 29.9%가 각각 올랐다. 29일 주택은행이 전국 41개도시지역 4천3백10개 주택을 대상으로 주택가격 및 전세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들어 11월까지 전세금은 작년말에 비해 6.8% 상승, 92년(7.5%)이후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고양 일산신도시가 29.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군포 24.1% △과천18.7% △성남 16.6% △안양 12.4% △대전 12.3% △부천 12.0% 등의 순이었다. 또 △울산 10.8% △춘천 10.6% △강릉 9.5% △구미 9.2% △제천 9.1% 등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2배이상으로 전세금이 뛰었다. 반면 전세금이 내린 지역은 충주(1.1%) 부산(0.8%) 제주(0.2%) 등 3개지역에 불과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세금이 10.3% 올랐고 연립주택은 5.7%, 단독주택도 3.5%씩 올랐다. 집값은 지난 11월말까지 1.4%가 올라 지난 90년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창원 9.4% △고양 5.6% △성남 5.5% △안양 5.3% △춘천 5.1% △익산 4.4% △진주 4.0% 등의 순이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0%, 연립주택은 0.5% 각각 상승했고 단독주택만 가격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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