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출전망 아시아각국 『희비교차』

  • 입력 1996년 10월 30일 20시 41분


「尹喜相기자」 수출신장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은 아시아 각국의 꿈. 그러나 수출이 승승장구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분위기가 움츠러든 곳도 있다. 특히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 이른바 아시아 개발선도국의 수출신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홍콩의 경제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가 아시아 10개국의 주도적인 기업체 임원들에게 「내년에 귀국의 수출신장률은 올해보다 높아질 것인가」라는 설문을 돌리자 일본은 불과 14.8%만 「그렇다」고 답했다. 싱가포르에서는 36.8%, 한국에서도 41.7%만 「그럴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반대로 대만은 90%가 고개를 끄덕였고 △필리핀(88.9%) △인도네시아(70.8%) △말레이시아(70.6%) 등도 대다수 기업체 임원들이 「수출신장률 확대」를 내다봤다. 한편 이들 국가의 기업체임원들은 「아시아 각국이 과거처럼 고도성장을 반복할 수 있을까」라는 설문에는 전체의 62.1%가 「그렇다」고 답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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