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鎔宰기자」 동아일보사 후원, 취업정보 전문기관인 인턴사 주최로 19∼21일 사
흘동안 열린 「96 공개채용박람회」에는 모두 12만여명의 대졸 및 졸업예정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번 행사에서 일자리를 알아본 지원자들중 절반이 넘는 7만여명은 지방소재대학
출신자였으며 여대생들도 30%가량인 4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 현대 LG 대우 등 30대그룹뿐만 아니라 중견 및 중소기업 등
모두 3백여업체가 참가했다.
참가업체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채용할 신규인력은 1만여명 수준. 행사에 참가
한 업체들은 입사지원서를 배부, 접수만 했으며 면접이나 필기시험은 각 사별 공채
일정에 따라 치를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벤처업체인 정소프트의 曺榮振과장은 『약 20명의 신규인력을 채
용할 계획인데 지원서를 받아간 학생이 5천명이 넘는다』며 『기업규모상 대규모 공
개채용이 어려운 벤처업체에는 채용박람회가 우수한 인재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
회』라고 말했다. 인턴사는 이날 서울지역 채용박람회를 마치고 부산경남(23일·부
산대) 광주전남(24일·전남대) 대전충남(25일·충남대) 청주충북(11월4일·청주실내
체육관) 등지에서도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